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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것도 전부 달아둘 거라고~? "
에잉~ 나 같은 고급 인력을 여기까지 부르고 말이에요 참.

[ ​도깨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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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k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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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

Eug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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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LD
망량

POSITION
딜러

AGE
불명

HEIGHT
196cm

GENDER
-

처음 마주한 이들은 입을 모아 그를 희멀건 사람이라 칭했다. 아무렇게나 나부끼는 긴 백발이나 순백에 도포 따위를 걸친 모습은 현대 도시에서는 어디를 가나 참 눈에 띌 수밖에 없는 모습인지라. 얼굴 반절을 가린 이매탈을 제외하고는 색채라곤 찾아볼 수 없는 몰골이 흰둥이라는 별칭이 퍽 어울리는 인물이었다.

 

기다란 머리카락은 그나마 끝을 하나로 묶어 땋아내려 정신 사납게 휘날리는 일은 없었고, 앞머리도 전부 길어 넘긴 건지 잔머리 몇 가닥 정도만 흘러내렸다. 탈에 가려져 눈은 잘 보이지 않으나 그 밑으로 늘 호선을 그리는 입가는 개구진 인상을 남기기 충분했다.

 

늘 펑퍼짐한 한복 차림을 고수했는데 폭넓은 도포 소매 밑으로 바닥에 닿을 만치 길게 내려오는 저고리 소매가 특징이라면 특징. 허리에 흰 세조대를 둘러 호패를 함께 달았고 거의 항시 능력을 사용하고 있는지 옷의 밑단은 자잘한 종이새들이 늘 나풀나풀 흩날리곤 한다. 예전에는 지금보다 평범한 현대 의복을 입었던 적도 있었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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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

◆ 분열(分裂)

지정 대상을 갈라 나누는 능력. 대상 범위에 따라 효과가 다르다.

자신의 몸을 분열할 경우, 하얀 종이새가 흩어지듯 나눠지며 이때 중력을 무시하고 자유자재로 갈라진 부분을 움직일 수 있다. 이미 나눠진 부위도 더 잘게 갈라질 수 있고 그 모든 부위에 감각 또한 공유, 능력으로 분열된 신체는 언제든 다시 붙일 수 있다. 본래 모습이 전혀 남지 않는 완전한 종이새 더미로도 변할 수 있고, 분열 후 여럿으로 나뉘어 합체해 분신과 비슷하게 활용할 수 있다. 대체로 몸을 흩트려 날아다니거나 자신에게 오는 타격을 회피하는 방식으로 활용하며 평소에는 바쁠 때 분신을 만들어 사용하는 정도. 분열 때의 종이새는 실제 종이보다는 강철 정도의 강도를 지녀 위급할 때는 일부러 분열 후 밀집하여 방패막이를 형성하기도 한다. 다만 파괴되면 그만큼 본체의 일부도 손실되기에 일부러 기장이 긴 옷을 입고 다닌다고.

 

자신 외 대상은 접촉 시 발동하며 이때 분열은 제게 적용되는 것과 달리 찢겨 나뉘는 것처럼 분리되어 피해를 남긴다. 물체의 질량이나 부피에 구애받지 않고 실체 하는 대상이라면 무엇이든 갈라 나눌 수 있으며 그 범위는 시야에 담기는 크기까지만 가능하다. 크리쳐를 상대할 때는 사지를 잘라내듯 분리하는 방식을 취하는 편으로 몸체에 매번 다시 접촉해야 하기에 연속해서 쓸 수는 없다.

S급 승급 이후, 접촉한 물체를 그와 같은 종이새의 형태로 분열하게끔 만들 수 있게 되었다. 이때의 종이새는 그의 일부로 귀속, 본래 제게서 분열하는 파편들과 동일하게 조종할 수 있고 제 몸으로 흡수도 가능해져 최대 난제였던 신체 소실을 얼추 해결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다른 대상에게 행해지는 공격적인 분열은 직접 접촉 없이 종이새를 통한 간접적인 영향력 행세가 가능해지며 사실상 시야 범위 내에 있는 대상이라면 무엇이든 절단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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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능력

#유들유들한 #약삭빠른 #낙관적인

❝ 아무렴, 괜히 만능 도깨비를 부를까.

“ 이거 어디 가서 쉽게 알려주는 거 아닌데 내가 특별히…“

가납사니, 가벼운, 천진한, 쉽게 오해를 사는

늘 둥둥 떠다니던 모습만큼이나 사람이 가볍다. 업무와 관련되지 않은 건 전부 쓸모없는 말이나 다름없을 정도로 별별 이야기를 주워듣고 또 그걸로 수다 떨기 좋아하는 활달한 성격. 그 말 많고 유쾌한 텐션은 특히 타인을 대할 때 더 도드라졌는데, 초면 구면 가릴 것 없이 호의적인 태도를 취하며 적당히 남을 즐겁게 할 줄 알았다. 다만 원체 화내는 일 없이 능청스레 흘려넘겨 되려 문제가 되기도 했으니, 엄한 곳에만 눈치가 빨라 종종 보이는 행각이 사소한 오해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물론 거기엔 평소 미사여구로 점철돼 본론을 꺼내는 게 한없이 늦어지는 본인 화법의 잘못도 있을 터다.

 

“ 나 참, 바쁜데 왜 부르셨어? “

기회주의, 달변가, 영악한, 꾀를 부리는

실실 웃고 농담만 칠 줄 아는 것 같아도 실상은 가늘고 길게 제 안위를 이어 나가기 위해 머리를 굴리는 영악한 인물이다. 남을 위해 일할 때도 생색낼 기회 정도는 절대 놓치지 않고, 혹 분위기가 안 좋다면 금방 장난이라며 먼저 수그리고 나오니 뉠 자리를 보고 다리를 뻗는 타입이라 할 수 있다. 짓궂긴 해도 어지간해서는 모든 이와 무난히 잘 지내려는지 마찰에 대응하는 법에 능숙하며 설령 싫은 상대라도 불호를 내색하는 일이 거의 없다. 다만 마냥 수그리고 남 좋은 일만 하는 건 아닌지라, 탈 없이 이득이 되는 것은 냉큼 취하며 굳이 나설 필요를 느끼지 않는 힘든 일은 교묘히 피해 가는 잔꾀를 부리기도 한다.

 

“ 에구, 실수 실수. 한 번만 봐주시라요. “

낙장불입, 낙천적인, 기분파, 속없는  

철저히 손익을 따져가며 행동하는 것 같다 싶다가도 때때로 보이는 모습은 무척 허술해 보였다. 한번 시작한 일은 어차피 돌이킬 수 없다며 낙관적인 태세를 취하며 행동에 계산은 있어도 악의는 없어 보였다. 그러다 보니 제 실수에는 면박을 들어도 부끄럼 없이 웃어넘겼고, 부담스러운 상황에서 오히려 뻔뻔하게 나올 배짱이 두둑했다. 남보다 제 안위를 더 우선시함을 딱히 숨기지 않았지만 그런 비판에는 본인의 모자람을 표하며 저자세로 대응하니 그 능란한 처세술에 넘어갈 수밖에 없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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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도깨비가 나타났다! 

15년 전, 혜성처럼 등장한 그의 출신에 대해 궁금해하던 이들도 많았다. 흩어져 부유하던 종이새가 다시 합쳐지면 무수한 칼날이 서로 부딪치는 듯한 소리를 내니 매서운 바람 소리 같기도, 꽹과리 소리 같기도 하여 어느새 붙여진 명칭이 도깨비. 지금은 완전히 칭호로 자리 잡았다.

 

항시 탈로 얼굴을 가리고 있어 미디어에 외모나 나이, 그밖에 신상 정보 또한 알려진 바가 없으며 길드 내에서도 극히 소수만이 알고 있다.


 

❝ 동에 번쩍 서에 번쩍, 바쁘다 바빠! 

비형랑의 실종으로 길드 내에 타격을 받지 않은 곳이 없겠지만 그가 소속된 관리부는 특히 더 바쁜 나날의 연속이었다고 한다. 길드 마스터는 찾아야 한다지, 그렇다고 수입원인 던전 공략에 손을 놓고만 있을 수도 없지, 휘몰아치는 내부 단속과 안정화를 위해 몸이 두 개여도 남아나질 않았고, 실제로도 그는 쭉 길드 본부 내에 여럿의 분신으로 퍼져 활동해 왔다.

 

지금의 모습은 모든 분신이 다시 하나로 합쳐진 크기로 본부 내에서 그의 작은 분신 형태만 봐왔던 길드원에게는 조금 낯설게 다가올 수도 있다. 본래 게이트에 들어가야 할 상황이 오더라도 만일을 대비해 분신 하나 정도는 남겨두고 오던 그였으니 꽤 리스크를 내건 결정이었다.

 

“계약만 없었으면 그대로 날라버렸을지도요~” 라고, 여전히 가끔 투정을 부리긴 해도 명실상부 15년간 길드가 활동을 축소한 뒤로도 부족함이 없도록 이바지한 인원 중 하나다.


 

❝ 도깨비의 정체는 흡혈귀? 

이렇다 할 정보가 없던 그의 과거 행적의 실마리는 네티즌들의 끈질긴 추적 끝에 루마니아에서 발견됐다. 루마니아 태생 헌터로 본래 칭호는 [노스페라투], 이때도 하얀 오페라 가면을 쓰고 활동해 얼굴은 잘 알려지지 않은 모양이다. 

 

루마니아의 대형 길드 [TRiUM] 소속으로 십여 년 넘게 활동한 베테랑 헌터로, 특유 신출귀몰한 능력 때문에 게이트 발생 이전에는 정보 요원으로도 활동했다는 카더라 설이 분분하고 해외에서는 종이새의 소리가 박쥐 날갯짓 소리와 닮았다며 드라큘라와 빗대어 이명을 만든 추세. 그가 잠적한 시기와 도깨비가 활동을 시작한 시기가 그리 차이 나지 않는 점이나 능력과 외관적 연관성을 볼 때 동일 인물임이 유력하다나. 본인은 물론 그 모든 소문에 그저 웃음으로 답한다.


 

❝ 망량의 도깨비를 보았는가, 

이러니저러니 해도 망량에서의 그는 그저 일 잘하는 도깨비 정도로만 불리고 있다. 부르면 어디서든 나타난다고 하여 도깨비 소리를 듣는 것에 가까웠지만. 현장에 나서는 일이 극히 적어 오직 길드 건물에서만 마주치는 탓에 진짜 길드 지박령이 실체화한 건 아니냐는 우스갯소리가 퍼진 때도 있었다나. 

 

길드원은 모두 ‘형제님’이라는 호칭을 쓰며 타 길드원은 나이 불문 칭호 뒤에 ‘님’을 붙여 부르는 편. 존댓말과 반말이 마구잡이로 뒤섞여 반존대에 가까운 말투를 구사한다. 이전에는 지금보다 훨씬 억양이 이상했던지라 외국인 가설에 힘을 실었다고.

 

그의 또 다른 영광스러운 별명은 도망의 귀재. 한때 패기로운 취재진이 그의 거처를 알아내고자 따라붙었으나 능력으로 이리저리 흩어진 종이새들의 교란으로 완벽히 실패, 이후 몇 번의 시도가 더 있었던 듯 하나 여태까지 그를 붙잡는 데 성공한 사람은 없는 모양이다.

 

다년간의 경험으로 길드 내에 어지간한 인원의 성향을 모두 파악하고 있어 의뢰 선별에 있어서는 족집게에 버금간다는 평판이 자자하다. 그 안목으로 게이트 공략에 동행해 실 전투 작전을 짜는 데 보태는 게 낫지 않냐는 권유도 종종 잇따랐으나 매번 애매한 답변으로 유야무야 넘기기 일쑤였다. 그러니 이번 임무 지원은 그런 계속된 권유를 끊어내기 위한 선택일 수도 있다고.


 

❝ 이 보따리 안에는… 

워낙 대외적인 행사에 참여를 잘 하지 않는 일원이어서 그렇지 타 길드에 대한 정보는 업무의 연장선으로 훤히 꿰뚫고 있다. 그래서인지 처음 마주하는 헌터라도 늘 친근하게 대하는 편.

 

“계약만 없었어도~” 라는 말을 입버릇처럼 달고 다닌다. 늘 퇴근하고 싶다고 노래를 불러대지만 빈말인 건지, 성실한 건지, 정작 제시간에 퇴근한 적은 손에 꼽다고.

 

커피보다는 녹차, 양식보다는 한식을 선호하는 입맛이다.

 

호: 술, 내기, 고기 안주, 칼퇴

불호: 약속을 깨는 것, 과중 업무, 스토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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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도깨비], [길잡이], [완전무결한], [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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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유 칭호

GuideLineKaL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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