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예···. 제가 철수는 맞는데, 문제는 안 냅니다···. "
[ 모브 ]
정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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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철수
Kim CheolSu


GUILD
N.G.S
POSITION
딜러
AGE
34세
HEIGHT
180cm
GENDER
시스젠더 남성
@gaebokchi님 커미션
어디를 어떻게 보아도 대단한 특색은 없는 외형이다.
바가지 머리라고 불리는 것에 가까운 일자 앞머리 숏컷에 검은 눈. 그 아래에는 옅은 다크서클이 끼어있다. 성장기 중 다년 간의 책상 생활로 인해 살짝 굽은 어깨와 나름대로 다림질에 신경을 쓰는지 잘 구겨지지 않는 정장, 그리고 검은 뿔테 안경. 이렇게 세 가지가 그나마 특징이라고 부를 수 있는 요소이겠다.
딱 필요한 정도의 근육만을 가지고 있어 체형 자체는 마른 편. 피부도 하얀 축에 속한다.
가끔 날이 추울 때 안에 목티를 받쳐 입거나 더울 때 재킷을 입지 않기는 하지만, 그런 특수한 날을 제외하면 헌터로서 활동할 때는 늘 정장 차림이다.
오른쪽 귓불에 공 귀걸이처럼 보이는 점이 하나 있다. 왼손 중지에 은색 반지 착용.

외관
◆ WARNING SIGN
위험이란 무엇인가.
[국어사전] 위험(危險):
해로움이나 손실이 생길 우려가 있음. 또는 그런 상태.
영어사전에서 위험을 찾아보면 다음의 단어들이 나온다. danger, risk, hazard, (formal) peril···. 개중에서 주목해볼 법한 것은 risk.
[영어사전] risk[rɪsk]:
〔명사〕
1. 위험
2. 위험 요소[요인]
〔동사〕
1. (···을) 위태롭게 하다[걸다]
2. ···을 각오해야 할 짓을 하다, ···의 위험을 무릅쓰다
risk의 어원은 risicàre. danger와 다르게 risk의 중점은 도전에 있으며, 확률론적 위험이다.
경제학 측면에서의 risk는 불확실성에 노출된 정도를 의미하며, 그 위험은 미래를 부정적인 것으로 고정하지 않는다. 그저 확답할 수 없는 상태에 던져둘 뿐.
WARNING SIGN.
위험을 알리는 표식은 그 위험을 피하거나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이는 괴로울 수 있지만 무언가를 얻을 수도 있다고 하는 잠재의 지표. 한 단계 더 향상된 능력은 사용자에게 요구한다. 져야 하는 것이 있다면 얻을 수 있는 것이 있음을 새겨두고, 각오한다고 모든 위험을 피해 갈 수 있는 것은 아님을 알 것을.
그러므로 도전하고 각오하며, 생각하는 것을 멈추지 말 것을.
이제는 경험하지 않았더라도, 학습하지 않아도 사용자가 위험이라고 판단하고 그려낸 현상을 불러낼 수 있다. 부를 수 있는 위험에 제한은 없으나 겪어야 하는 고통은 그대로이다.
그것까지가 이 능력이 갖는 의미이기에.

이능력
한 마디로 축약하자면 무난한 성격이다.
적당한 감수성, 필요한 정도의 도덕성과 이기심에 그럭저럭의 공감 능력. 어찌 보면 비겁하게 느껴질지도 모를 전형적인 얌전한 소시민 유형. 특별히 모난 곳 없이 본인이 좋아하는 주변인과 어울리며 싫어하는 것도 있는, 어느 곳에서나 쉽게 볼 수 있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조용하고 차분하며 디폴트로 정중함을 장착하고 있기도 하다. 크게 감정을 드러내는 일이 잘 없으며, 있다고 해도 금방 추스르거나 감추는 것에 능숙하다. 나이 차이가 나는 동생들이 있던 탓에 자신보다 어린 사람들을 챙기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지 않으며, 부모님의 교육 덕에 배려하고 늘 성실하게 움직이는 것을 기본으로 두고 있다.
깊이 들어가면 현실적이다 못해, 조금은 비관적인 면모가 보인다. 누군가에게는 이 비관이 피로감으로 보일 수도 있을 것이다. 어느 쪽이건, 무작정 최선을 바라기보다는 최악부터 고려해 피해를 줄이는 것을 베스트로 치는 인간.
동시에, 타인에게 드러내는 일은 거의 없지만 강해지는 것에 대한 열망이 꽤 크다. 강한 이에 대한 선망 또한.

성격
▶ 철수와 XX
8월 31일 생. RH+B형. 미필.
아버지와 어머니, 두 여동생까지 해서 5인 가족의 장남. 여동생은 둘째인 진아가 22세, 막내인 민아가 20세. 부모님은 둘 모두 교수직을 맡고 있으며 진아는 유학 중에, 민아는 철수가 다녔던 대학에 재학 중이다. 활발하게 갱신되는 가족 대화방이 따로 있을 정도로 화기애애한 가족.
미성에 가까운 목소리. 톤이 약간 높지만 얇지는 않다. 부드럽고 듣기 좋은 정도.
지방 방언이나 어조가 일절 섞이지 않은 거의 완벽에 가까운 표준어를 구사하며, 누구에게나 살짝 딱딱하게도 느껴질 법한 착실한 존대를 사용한다.
타 헌터를 부를 때에는 성씨나 이름에 ~헌터를 붙여 부른다. 직책이 있다면 그쪽 우선.
전공은 세무회계학과. 적당히 성적 맞춰 들어간 학과라 흥미는 없었다고. 중간부터 헌터 활동과 학업을 병행했던 탓에 1, 2학년 때 성적은 좋지만 3, 4학년 성적은 아슬한 것이 많다.
성인이 되고서야 운동을 시작해 근육을 만들었다. 지금의 체형은 헌터 자격 시험을 볼 때쯤과 비슷하다. 고등학생 때까지는 통통과 뚱뚱 그 사이 어드메였다. 또 안경을 끼고 다니기는 하나 눈이 많이 나쁜 편은 아니다. 안경이 없어도 사물 식별과 글 확인 가능.
▶ LIKE or DISLIKE? GOOD or BAD¿
대학 시절부터 쭉 자취 중이다. 가사와 요리에는 통달해있으며, 요리는 특기이자 취미기도 하다. 직접 만든 요리를 찍어 올리는 SNS가 따로 있고, 팔로워도 꽤 된다. 한식이라면 어지간한 식당보다 나은 수준에, 최근에는 일식에 도전 중이다. 차완무시나 나베 쪽.
영적인 것을 꺼려한다······. 구체적으로는 귀신이 무섭다. 호러 계열 영화는 포스터만 봐도 피하고, 귀신이 나타났을 때를 대비한답시고 온갖 기도문과 경을 외워둘 정도. 집에 아무도 없는데 묘한 소리가 난다? 그날은 불을 켜고 창문까지 죄 열고 잔다.
망량 길드의 탈도 약간 무서워 한다. 탈을 쓴 망량 길드원과 마주쳤을 때 눈부터 깔았던 적이 있다.
재미있는 점은, 다른 쪽의 담력은 꽤 좋은 축에 속한다는 것이다. 놀이공원에 가면 높고 빠른 기구부터 섭렵한다.
착실하게 하기만 하면 되는 것은 대체로 잘할 수 있다. 문서 정리와 기록 부분도 뛰어나다.
하지만 창의성이 필요하거나 결정권이 본인에게 맡겨지면 헤매는 편. 핸들보다는 바퀴가 되어 닳을 정도로 굴러가는 게 성미에 맞는 사람이므로.
지저분하고 시끄럽고, 정돈되지 않은 공간과는 약간 내외한다. 넓은 것보다는 좁은 공간에 있는 쪽이 좀 더 기꺼운 모양이다. 클럽과 펍 중 하나를 고르라고 한다면 펍이고, 사무실과 로비 중 하나를 고르라고 한다면 사무실인 느낌.
▶ 이능력의 발현과 이후
발현 시기는 고등학교 3학년, 첫 모의고사 결과지를 받은 날 밤.
모의고사를 대차게 망친 나머지 학교에 가기 싫으니 불이라도 났으면 좋겠다고 빌었다. 누구나 한 번쯤은 상상해볼 법한 일이었다. 그 일이 실제로 일어나지만 않았다면 철수는 다음 날, 죽상으로 학교에 가서 평소와 다를 바 없는 생활을 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 순간, 학교의 상공에 기묘한 문양이 새겨지더니 진짜로 철수의 반에 불이 붙었다. 다행히도 한밤중이라 학교에는 사람이 없었고, 근처에 아파트 단지가 있었기에 누군가 빠르게 신고해 그 반만 타고 마는 선에서 그쳤다. 불에 덴 것 같은 고통에 방을 굴러다니던 철수는 시스템 창의 존재를 확인하고서 기절했다.
능력 자체는 누가 보아도 위험하기 짝이 없으나 워낙 발현자인 철수가 소시민에 가까운 인간인데다가 발현 직후부터 주 1회 실시하는 이능력 관련 통합 안전 교육 수업을 꼬박 받아왔기 때문에 이후로 사고를 낸 적은 없었다. 이능력자 안전 교육 프로그램까지 일부러 가서 참여했으며, 부모님의 지인을 통해서 사회 윤리와 도덕 교육을 추가로 받기도 했다.
헌터 자격 시험에 합격했을 당시 초기 랭크는 C.
두 민간 길드를 거쳐 N.G.S에 가입했다. 4년 차.
▶ MOB CHARACTER?
칭호가 붙던 당시, 유행하던 모바일 게임의 시스템을 설명하는 역할의 모브 캐릭터-편의상 모브 씨로 곧잘 불렸다-가 딱 철수와 같은 외형과 차림을 하고 있었다. 아마 그 덕에 붙은 칭호이리라.
헌터 동료들 사이에서 우스갯소리로 영희 남친, 누가 누구야, OO대 평범남 따위로 불리고 있었기에 철수는 오히려 모브라는 칭호가 기꺼웠다. 거기다 몰개성에 가까운 외형, 눈에 띄지 않는 성격······ 그리고 이름까지. 철수 자신도 부정할 생각이 들지 않는 칭호기도 했다. 군중의 역할, 잘하면 좋지. 그런 정도의 감상이다.
바로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문제를 부르는 이능력이라는 지점에서 주변으로부터 교과서에 단골로 등장했던 그 철수와 동일시 당하는 일이 종종 있었다. trouble과 question을 구분해달라고 몇 번 이야기해봤지만, 씨알도 안 먹혔다. 영희는 어디에 있느냐는 질문을 너무 많이 들어서 이젠 그 질문만 나오면 인상을 쓴다고.
▶ 서류가방
어디에 가든지 항상 들고 다니는 가방. 심지어 집 앞에 잠깐 나가더라도 소지하고 다닌다.
안에는 이런저런 서류와 신분 증명에 관련된 것, 지갑, 휴대전화와 충전기, 응급조치 기본 물품에 더해서 진통제, 세면도구 등이 들어있다.
굉장히 단단한 재질의 물질(던전 부산물)을 개인 제작 맡겼던 것으로, 크리쳐를 내리쳐대도 멀쩡한 통에 종종 체술에 이용하고 있다.
▶ KCS TIMELINE
〔 2011년 8월 31일 | 1세(만 0세) 〕 김성호와 남연수의 장남으로 탄생.
〔 2030년 3월 29일 | 19세(만 17세) 〕 이능력 발현 및 화재 사고로 인해 재학 중이던 청하고교 혼란.
〔 2031년 3월 2일 | 20세(만 18세) 〕 서울의 유명 대학 입학.
〔 2032년 9월 | 21세(만 20세) 〕 국립헌터이능관리협회의 헌터 자격 시험 참가 후 합격.
〔 2032년 11월 8일 | 21세(만 20세) 〕 개인이 설립한 민간 길드, 유영 가입.
〔 2036년 2월 20일 | 25세(만 23세) 〕 휴학을 포함한 모든 교육과정 종료 및 대학 졸업.
〔 2037년 3월 14일 | 26세(만 24세) 〕 유영 탈퇴 후 한동안 헌터 활동 포함 모든 대외적인 활동 중단.
〔 2040년 11월 2일 | 29세(만 28세) 〕 민간 길드, Tryst 가입.
〔 2041년 4월 26일 | 30세(만 28세) 〕 Tryst 탈퇴.
〔 2041년 9월 15일 | 30세(만 29세) 〕 정부 소속 길드, N.G.S 가입.
〔 2045년 5월 1일 | 34세(만 32세) 〕 이상 현상 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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