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루고 싶은 바람이 있나요? "

[ 에리얼 ]
승부사
Rank S


이 루다
Lee Ruda


GUILD
N.G.S
POSITION
딜러
AGE
20세
HEIGHT
155cm
GENDER
시스젠더 여성
@P_SOL49579님 커미션
바람에 따라 흔들리는 백색의 장발은 허리까지 오기도 했고 그것보다 짧은 길이는 턱 근처에 오기도 했다. 직모인 듯싶다가도 그 끝은 웨이브가 만들어져 있다. 앞머리는 5:5로 나뉘어져 있고 왼쪽 옆머리에는 실핀을 꽂아두었다.
일자에 가까운 둥근 눈매는 순해 보이는 듯했으나 눈꼬리가 길고 위로 올려다보는 모습을 보면 날카로운가 싶은 찰나의 생각이 들기도 했다. 다만 그의 시선은 오롯이 하나의 푸른 청색의 눈동자뿐이었고 왼쪽에는 흰색의 안대를 착용하고 있다.
흰색 와이셔츠에 조끼와 플레어 스커트, 오버니 삭스에 높지 않은 단정한 단화 구두까지 딱딱한 정장이 아닌 가볍지도 그렇다고 무겁지도 않은 분위기로 착장했다. 목에는 푸른 청색의 리본형태의 초커를 하고 있다. 그 외에도 손에는 언제나 접이식 부채가 있고, 주로 가방이나 허리춤에 있는 푸른 청색의 리본을 한 흰 오목눈이 인형이 매달려 있다.

외관
◆ 리베르타 Liberta
자유
바람을 만들고 조종하는 능력.
기압 차에 일어나는 공기의 움직임을 이용하여 작게 산들바람부터 강한 폭풍까지 시전자가 원하는 세기로 만들고 조종한다.
거센 바람으로 대상의 행동을 억압하거나 칼날처럼 날카롭게 변하여 타격한다. 주변에 존재하는 것에 따라 물이 있다면 용오름을, 모래나 먼지가 있다면 토네이도와 같은 폭풍을 만들어 위험성을 더하기도 한다. 보이지 않는 형체는 이제 완벽한 공포를 심어줄 수 있게 되었다.
시전자는 바람이 있는 곳에서는 무리 없이 능력을 사용할 수 있다. 원하는 방향, 크기, 섬세한 정도까지 이제는 자유자재로 휘두를 수 있다. 특히나 화살과 활을 응용할 경우 단 한 발의 화살로 적을 꿰뚫거나 폭우와도 같은 화살비로 타격을 입힌다.
그 누구보다 자유롭게 바람을 다룰 수 있으며 우연히, 의도치 않게 다가오는 바람은 없다. 다가온다고 한들 이제는 그는 다정하게 느낄 수 있으니, 벽에 막히거나 압력에 눌리는 일 따위는 없다. 그럼에도 계속해서 바라보자. 바라다보면 언젠가 이루어질 테니까.

이능력
[ 눈치를 보는 음침함 . 필요에 의한 사회성과 위선 . 방향을 잃어버린 화살 . 질투와 동경의 사이 ]
“원래는 그렇게 음침하지 않았어요. 좀 더 밝고 생기있고 누구나 호감을 느낄 정도였는데.” ─ 曰 고등학교 동급생 A
“표정이 확확 바뀌면서, 누가 들어도 기분 좋은 말을 하는데. 좋은 자세를 가졌다고 봐.” ─ 曰 N.G.S 면접관 S
“안타깝지~ 양궁에 재능있고, 유명세도 좋았는데 한순간에 뚝 떨어진 셈이잖아. 미운 오리 새끼라고 하지?” ─ 曰 대한양궁협회 지도자 F
낯을 가리거나 소심하거나 흔히 말하는 내성적인 성격을 가진 것은 아니다. 전체적으로 밝은 이미지임에도 불구하고 어딘가 음침하다는 느낌이 드는 건 그의 기본적으로 보이는 표정이 가라앉은 눈에, 꾹 다문 입매에 가깝기 때문일 수 있다. 그러나 그를 이전부터 알았다면 지금과 정반대의 모습이기 때문에 느껴지는 영향일 테다. 양궁에 대해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었다면 그를 SNS나 TV, 인터넷 등에서 볼 수 있었을 테다. 직접적으로 알지 못했어도 그는 밝고 활기차며 양궁부의 분위기 메이커라고 해도 좋았다. 불과 약 3년 전까지만.
다시 돌아와서, 지금의 그는 시선이 이리저리 돌아가지 않더라도 주변의 상황을 파악하고 누군가 하는 말이나 행동 그 모든 것에 눈치를 본다. 덕분에 상황 파악이나 처세술에 빠르고 능숙하다. 그러다 보니 상대가 원하는, 바라는,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꺠닫기도 하지만 모르더라도 인간이라면 필히 기분 좋아질 말을 입 밖으로 내뱉는다. 애교라고 볼 수 있고 아첨이라고도 볼 수 있다. 때로는 사회성이 되기도 했고 누군가는 위선이라고 말한다.
그는 양궁선수로 살아오면서 평생 경쟁을 해왔고 더 높은 곳으로, 더 높은 점수로, 정확하게 과녁에 활을 쏘는 것에 목표를 두었다. 그는 우등생, 높은 등급의 헌터와 같은 인물에게 동경심이 짙다. 때로는 그것을 질투하기도 했는데 그러나 과하지 않은 질투심과 열등감은 성장에 도움이 되기도 한다. 그것이 그가 양궁선수로 이름을 날린 이유기도 했으니 말이다.
이런 모든 성향은 그가 배우며 익힌 살아가는 법에 가깝다. 이전과 다르고 그럼에도 억지로 바꾸려고 해도 이제 겨우 20살이 된 성인이다. 새어 나오는 웃음을 참지 못하기도 했고 밀려오는 긴장감에 덜덜 떨기도 하는.

성격
[ 이루다 ]
9월 3일생 · 오른손잡이 · RH+O
경어를 쓰며 N.G.S 가입 이후 같은 길드원에게는 선배님을 꼭 붙여 부른다. 그 외에도 동급생을 제외하고는 님 또는 씨를 붙이는 습관을 지니려고 한다.
긴장되거나 집중이 필요할 때면 허리춤이나 가방에 달고 다니는 흰 오목눈이 인형을 꽉 쥐고 있는다. 효과는 좋지만, 너무 세게 쥐고 있는 탓에 나중에 확인하면 깜짝 놀라 인형 마사지를 하는 일이 잦다. 언제 한 번은 터트려서 서툴게 바느질하기도 했다는 얘기도 있다.
바른 수면 생활, 바른 식사 습관으로 헌터 생활로 인해 예외가 되는 일도 있지만 보통은 자고 일어나는 시간, 식사 시간이 규칙적이다.
[ 가족 ]
1남 2녀로 이루어진 5인 가정, A등급 헌터로 활동 후 현재 은퇴한 부모님과 S등급 헌터 첫째 이이루(30), 둘째 이루리(26) 그리고 C등급 헌터 셋째 이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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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S등급. 승리를 이끄는, 이이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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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S등급. 폴라리스, 이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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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C등급. 에리얼, 이루다.
부모님은 길드 명성이 높은 상위 헌터 길드는 아니었으나 소속하던 길드 내에서 인지도가 높은 편이다. 그리고 N.G.S 소속인 이이루와 이루리가 S등급 헌터로 승급하면서 가족 대부분이 이름과 칭호를 알린 셈이 되었다. 행정기관에서 등급 측정 시 초기 A등급으로 판정 후 N.G.S 가입 시험 후 현재까지 헌터로 활동하고 있다.
화기애애하고 돈독한 사이지만 그럼에도 들리는 소문은 꽤 좋지만은 못하다. 다른 형제자매에 비해서 낮은 초기 등급, 늦지는 않음에도 불구하고 늦은 이능력 발현 등 미운 오리 새끼 취급이 강하다.
[ 양궁 ]
초등학교 4학년 때 처음으로 활을 잡기 시작하고 양궁부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양궁에 재능을 보이며 고등학교 2학년까지 진행되었다. 초등학생부 대회는 물론 전국체육고등학교 양궁대회에 출전하여 신기록을 세웠다. 17살에 일반부문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2차 선발전 1위, 최종 선발전 3위로 국가대표 자격을 획득할 수 있었다.
최종선발전 1발만 남은 상황에서 그는 평소와 같이 스탠스, 노킹, 세트업과 드로잉까지 발사 동작을 이루었고 어쩐지 바람이 다정하다고 생각을 했다. 지금 이 바람을 타면 정확하게 10점 정중앙에 들어갈 것 같은 기분이었고, 그 바람을 따라 릴리스, 화살을 놓는 순간 이능력 탐지 시스템에 불이 들어오며 실격 및 탈락했다.
그 다정했던 바람이 자신이 이능력자로 발현되는 다정함인 것이다. 안타깝게도.
단 한 순간만 다정했던 바람은 그가 적응 및 조절할 수 있을 때까지 매섭고 날카로워 일반부문도 이능력부문에도 시도조차 할 수 없었다. 제멋대로 날아가는 화살과 부서지는 과녁, 다정하지 않은 바람에 활을 들기는 어려웠다. 이후 그는 양궁을 그만두며 가족의 조언을 따라 헌터 시험을 치르게 되었다.
[ 칭호와 N.G.S ]
20살 되던 해 N.G.S 길드 가입 시험을 치르고 한 번에 붙어 활동하게 되었다. 3월에 입사 및 가입하여 이제 겨우 약 4개월 차. N.G.S에 형제자매가 있어 수많은 시선 사이에서 4월에 첫 C급 게이트 공략을 완료했다. 이후 꾸준히 공략하면서 이능력의 안정도 및 사용 방법을 연습하고 연구하고 있다.
칭호 에리얼은 흔히 알려진 인어공주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양궁선수 때부터 알아온 사람들이 아름다운 목소리를 잃고 두 다리를 얻은 것처럼 그 또한 활과 화살을 잃고 바람을 얻었다고 하여 붙여진 칭호다.
여전히 N.G.S와 게이트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으며 길드 마스터인 독고 준영을 ‘소문대로 딱딱하고 까다롭고 무서워…!’ 생각하고 있어 가다가 마주치면 기둥 뒤에 숨는 기묘한 행각을 보이기도 했다.
[ 이능력 ]
최근에 와서야 작은 산들바람 정도의 세기까지 다룰 수 있게 되었다. 이전에는 날카롭고 폭풍 같은 세기만 다룰 수 있었으며 그것마저도 불안정하여 목표물의 원하는 부위에 타격을 입히는 게 어려웠다.
지금이야 연습과 게이트를 공략하면서 그나마 안정되고 다룰 수 있게 되었다. 그 사이 손이며 팔과 다리에 상처를 달고 다녔고 종종 혼자서 연습하다가 다쳐 의료팀 단골손님이기도 하다.
가끔 지나가다 시끄러운 괴음이 아닌 맑은소리가 나기도 했는데 어떤 연습을 한 거냐고 물으면 시선을 굴러 대답을 회피하는 일이 잦았다. 그때마다 보인 그의 자세는 어느 때보다 안정적이고 균형 있는 모습이었다고.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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