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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는 완전히 준비되어 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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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그로 ]

Rank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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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사

Lee S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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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LD
N.G.S

POSITION
힐러

AGE
40

HEIGHT
173cm

GENDER
젠더플루이드

새카만 로브를 뒤집어썼는데 얼굴은 허옇게 둥둥 떠 있다. 자세히 살피면 머리에는 통째로 흰 붕대를 칭칭 둘러 감고, 몸 전체에는 검은 붕대를 꼼꼼히 둘러 감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게나 꽁꽁 싸맸음에도 불구하고 더 보이고 싶지 않은 부분이 있는지, 로브의 후드는 붕대가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눌러쓴 채고 로브 자락은 발끝까지 내려와 신발을 가릴 듯 말 듯 하다.

 

그러고 보니 신발이 체형보다 훨씬 큰데? 하고 의문을 가진다면, 그가 친절하게 설명-인지 모를 수다스러운 어필-을 해준다. 난는 점액질 인간이라서, 붕대로 약간의 압박하는 듯한 자극을 줘야만 형태가 이렇게 유지돼요. 그래서 팔다리도 이 모양으로 가늘고요. 그런데 아래로 무게가 쏠릴 수밖에 없어서 발은 거의 300mm짜리 신발을 신어야 하죠. 참고로 지금 신발은 N.G.S 테마 커스텀이랍니다.

 

등 뒤에는 로브의 벨트에 꿰어 놓을 수 있는 약 1m 정도의 가는 곤봉을 지니고 있다. 손을 너무 많이 쓰면 붕대가 잘 풀리기 때문이고, 생각보다 점액질 신체의 탄성과 유연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버튼을 꾹 누르는 데에도 주먹으로 퍽 치는 것 같은 강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생각보다 별별 용도로 많이 쓴다(정신 사납게 빙빙 돌리기, 바닥 토닥토닥거리기, 다른 사람 효자손 해 주기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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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

◆ 도화살

‘…해당 이능력 사용자의 신체는 상시 재생 가능하며 본체를 보존하는 비뉴턴유체인 점액질의 형태를 띈다. 이것은 타인의 시선에 노출될 경우 시선의 범위에 비례하는 양으로 본체에서 분리되며, 분리된 점액질은 타 생명체에 스며들어 일시적으로 점액질 자체의 재생능력을 부여할 수 있다. 점액질이 분리될수록 본체는 점점 고유한 인간의 형상을 띄기 시작한다.……’

 

본인 신체의 일부인 점액질을 부상자 및 환자에게 흡수시켜 치료한다. 이 때 점액질을 흡수시키지 않는 형태로 크리쳐 및 적에게 쏘아내면 물리적 타격기 및 억제기로서 기능한다. 비뉴턴유체의 특성을 일부 따라 가하는 충격, 즉 쏘아내는 속도에 비례하여 경도가 무척 올라가기 때문에 거의 총알 같은 모양새가 되며, 이후 적에게 진득하게 들러붙기 때문에 훌륭한 방해공작이 되기도.

 

그런데 이 점액질은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분리되지 않고 반드시 다음의 원칙을 따른다: 평소에는 신체 전반이 점액질의 형태로 존재하나, 누군가의 ‘시선’을 받게 되면 점액질이 떨어져나가며 점점 고유한 인간의 형상이 된다. 이 ‘시선’은 단순히 시야 안에 들어가 있기만 해도 되고, 스치듯 지나가도 괜찮지만, 직관적으로 ‘눈’으로 직시하는 것이 가장 효과가 좋다. 그럴수록 점점 이목구비와 색채를 갖춰 나가는 게 마치 조각하는 것 같다는 평을 듣기도 하고, 오물을 씻어내는 것 같다는 평을 듣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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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능력

[어그로꾼 / 관심종자 / 지독한 근성 / 온정과 냉정의 경계]

 

‘부산 맛집 추천해주세요~’ 가 아니라, ‘부산 왔는데 국밥만 먹고 가면 되겠지?’ 라고 해야지.” 한두 번 해본 솜씨가 아닌 어그로꾼. 말꼬리를 잡으면 다른 사람의 반응이 돌아오는-소위 말하는-티키타카를 즐긴다. 그와 대화를 한 번 시작하면 잘 끊기지 않기도 하는데, 어쩌면 그가 너무 살살 긁는 투로 변죽을 울리듯 이야기해서일지도 모른다. 이 주제의 정점은 그의 말버릇에서 잘 드러나는데, 그는 ‘나는’을 ‘난는’으로 강세를 넣어 미묘하게 발음하는 습관이 있다. 미묘하게 다른 사람을 신경쓰이게 하려고 습관을 들였다. 

 

“재밌는 얘기 해 드려요? 내가 키즈카페 슬라임 풀 타임 알바로 뛰었던 썰…… 참 나, 당연히 거짓말이죠. 그런데 개업한 키즈카페 광고풍선 알바는 해 봤어요. ……맞아요! 그것도 거짓말이에요.” 단 한 번이라도 더 눈길을 받을 수 있다면 그것이 달가운 시선이든 꾸짖는 시선이든, 탐탁찮은 시선이든 상관없었다. 기본적으로 주변인의 관심을 엄청나게 끌고 싶어하는데, 외려 이 득달같은 신호를 무시하면 아주 섬세하고 끈질기게 접근한다. 그들이 그를 호감형이라고 생각하게 만들거나, 그런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거나. 또한 자신보다 관심을 끌게 되는 사람이 있으면 질투하거나 하지 않고 곧장 그 사람 곁에 달라붙는다. 옆에 있으면 자연스럽게 또 한 번 시선을 받게 되니까! ……그러니까 이쯤 해서 주변인들은 그가 철없이 달려드는 비건강한 관심종자가 아니라 철저한 생계형 관심종자라는 두려운 사실을 깨닫게 되는 것이다.

 

“‘헌터는 실력 장사가 아니라, 평판과 신뢰도 장사다!” 그를 의뢰인과 헌터의 관계로 만났다면, 그의 인간성에 대해 평균에서 평균 이상의 호감을 갖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사사의 온정은 거의 화수분에 가까우며, 넉살 좋은 말투는 기본이기 때문이다. 그에게 제일 중요한 것은 첫째로 본인의 평판, 둘째로 지금 의뢰인에게 신뢰도를 얻는 것, 셋째로, 하, 당연히 명성과 유명세지! 그러나 그를 헌터 대 헌터의 관계로 만났다면, 명성을 너무 선망하는 것이 아니냐는 걱정을 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사사의 냉정은 철저히 비즈니스적이다. 대의의 달성을 위해서 희생하는 것은 당연하고, 대가를 치른 이야기가 더 유명한 것도 당연하다. 그가 N.G.S 내에서 생각보다 이 길드 적성이라는 말을 듣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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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이 사사]

이름이 특이하네! 그런 생각을 했다면 사사는 벌써 반쯤 성공했다. 한 번이라도 더 시선을 받기 위해 개명한 이름이기 때문이다. N.G.S 길드 소속인 탓에 이전 이름인 ‘이 사’가 비밀이 될 수는 없다. 단지 개명 사유를 짐작할 수 있던 이전 이름이 왜 더 특이하게 바뀌었는지 의문을 갖게 하는 것이 목적이라는 사실은, 공공연한 비밀이다.

 

[헌터 그 자체]

그는 헌터의, 헌터를 위한, 헌터에 의한 인생을 살아왔다고 감히 자부할 수 있었다! 그는 기억이 가물가물한 대여섯 살 때부터 이미 이능력이 발현되어 있었다. 이후 10세 전후로 헌터라는 개념이 등장하자마자 그의 장래희망은 헌터가 되었으며, 만 13세 이상이 되자 곧바로 헌터 자격 시험에 응시해 헌터라는 명함을 땄다. 그 이후 그는 정말 소처럼 일하는 헌터로 살아왔다.

 

미성년일 때에는 위험도가 높지 않은 자잘하고 괴상한 의뢰들을 달에 대여섯 건씩 처리하고 다녔으며, 성인이 되자마자 던전 공략 의뢰들에 좀 지나치지 않나 싶을 정도로 얼굴을 비췄다. 의뢰 처리 건수만 필터로 두고 검색하면 지금의 N.G.S 길드 내에서도, 전체 헌터 중에서도 손에 꼽을 정도. 거의 휴식기가 없다시피 하며 의뢰를 받는다. 그에 더해서 헌터의 소문, 던전의 유형, 의뢰 협상, 자원 거래 등 전반적인 생태에 빠삭하고 이를 끈질기게 활용한다. 헌터는 인간이 맞지만, 전 진짜 ‘인간 헌터’라니까요. 자화자찬도 습관이다.

 

[‘어그로’가 의뢰를 수락합니다!]

정직은 필수, 과장은 선택! 실상 그가 의뢰에서 만능 해결사 수준인 것은 절대 아니다. 그가 경력자라고 불리되 베테랑이라고 불리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능력이 대규모 전투에 특화되거나 효율적인 유틸기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만한 경력을 쌓게 된 것은 지독한 근성과 어떻게든 해 보려는 잔머리 덕이 컸다.

 

가령, 그가 망량에 있을 적 특화된 의뢰는 ‘헌터 한 명의 전담 호위 힐러’ 였다. 한쪽 팔이나 다리 부분을 자신의 온 몸인 점액질 형태로 감싼 채 던전에 함께 들어가는 것이다. 부상이 생기는 즉시 치유하고, 전투 보조도 수행한다. 본인 스스로의 아이템화를 슬로건으로 한 전략이었는데, N.G.S에 들어오고부터는 단체 의뢰 수행으로 인해 차츰 쓰지 않게 된 전략.

 

의뢰에 있어서는 절대 거짓도 불성실도 없다. 또한, 한 번 수락한 의뢰는 무조건 자기 책임! 끝나도 자기 책임! 의뢰 조건을 달성하지 못하더라도 그 과정을 상세히 생중계까지 하며 설명해주고, 다른 헌터를 주선해주고, 이후 또 올리는 다른 의뢰에 귀신같이 찾아와 얼굴을 비춘다. 헌터는 실력 장사가 아니라 평판과 신뢰도 장사다! 그가 입버릇처럼 달고 다니는 말이다.

 

[길드 철새]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PPT 백 장으로 모시겠습니다! 이력이 정말 중구난방이다. 

1) 2020년대 중반까지는 길드 없이 혼자 의뢰를 수행했다. 희소성과 벼락같은 유명세를 노리기 위함이었다. 이 때쯤 유튜버 및 인플루언서를 겸해서 흑역사가 많다(물론 유명세를 얻기보다는 사이버 논란거리에 가까운 엔딩이었다).

2) 2020년대 후반부터는 성인이 되고 머리가 굵어져, 현실과 타협하고 위기감을 느낄 수 있게 되었다. 한창때의 명성을 유지하던 망량 길드에 들어가 현장출동부로서 활발히 활동했다.

3) 2032년 이후, 망량 길드의 비형랑이 실종되며 길드가 축소되기 시작하자 어렵사리 잡은 단 하나의 대형 던전 공략 의뢰에 마지막으로 참여한 다음, 단호히 망량을 떠났다. 이후 신생 길드 몇에 가입하였다 나오기를 반복, 결국 2035년 N.G.S 길드에 들어가 정착한다. 사유는 ‘나랏일이라면 쫄딱 망하지는 않겠지?’. 말인즉슨 순위와 명성과 의뢰 질이 평균 이상을 계속 유지할 것이라는 믿음 때문이다. 이름을 대면 누구나 아는 길드이기도 하고. 결국 유명세와 꾸준함이 최고인 것이다.

 

현재 N.G.S 길드 내에서는 독특한 놈이라는 인상 외에 놀랍게도 별다른 사고를 치지 않았다. 길드원들에게 촐랑대거나 경박하게 행동하는 것 외에는 온갖 의뢰에 충실하고, 비즈니스에 능했다.

 

[점액질 인간]

놀랍게도 나는… 팔꿈치를 핥을 수 있습니다. 소위 말하는 슬라임과 거의 똑같다. 좀 더 차갑고, 투명하고, 형광빛으로 푸르다는 것만 빼면. 충격을 가하면 고체에 가까운 형태가 유지되고, 가만히 두면 액체처럼 흐른다. 탄성과 유연성이 뛰어나고, 아주 가늘게 연결될지언정 물리적인 충격으로 끊어지지 않으며, 점액질의 일부는 모두 본체로 회귀하려는 특성이 있다. 

 

당연히 평소의 상태로는 마땅한 신체기관이 없는 상태고, 그야말로 감각만 인간처럼 극대화된 단세포생물 같은 생활을 한다. 하지만 단순히 생체 활동을 하지 않는다고 좋아할 것이 아니라, 점액질 상태일 때 못다 한 누적된 생체 반응이 인간의 형상을 하게 될 때 한 번에 몰아친다는 점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그를 사막에 5일 정도 점액질 상태로 던져 놓으면 당연히 멀쩡히 살아 나오겠지만, 그 상태에서 이능력을 사용해서 인간의 형태로 변화하기 시작하는 즉시 극심한 허기와 탈수증, 온열 질환 등이 밀려오는 것이다. 

 

결국 그는 아무리 길어도 2~3일 안에 한 번은 인간의 형상을 취하고 30분 정도 돌아다니는데, 그럴 때에도 후드나 붕대를 절대 벗거나 풀지 않아 대개는 주변인이 못 알아차리는 경우가 많다. 왜 얼굴이나 모습을 보여주지 않느냐는 물음에는 그날그날 다른 이유를 댄다. 부끄러워서, 사실 큰 흉터가 있어서, 영업 비밀이라서, 비밀 유지가 진정한 어그로이기 때문에, 너무 뛰어난 미모라서……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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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어그로], [불변], [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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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유 칭호

GuideLineKaL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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