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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 취급하지 마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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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룡 ]

Rank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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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서아

O Seo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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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LD
N.G.S

POSITION
탱커

AGE
23

HEIGHT
170cm
(굽 3cm 포함)

GENDER
에이젠더

 끝이 동그랗게 말린 머리카락은 채도 낮은 군청색. 옅은 푸른 눈. 동그란 눈매를 가진 앳된 얼굴과 달리 고집스럽게 다물린 입술은 그의 성격을 보여주는 듯하다. 거기에 길쭉하게 뻗은 팔다리와 곧은 자세는 그의 인상을 더욱 딱딱하게 만들었다.

 

 한편 차려입은 옷은 어떠한가. 프릴과 리본이 가득한 흰색 로리타 드레스는 전투 직후에도 흐트러짐 하나 없이 단정했다. 낮은 굽이 있는 구두는 언제나 윤이 나고, 양손에 든 검에는 흠집 하나 없을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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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

◆ 푸른 홍옥

 그의 능력명을 처음 들은 사람은 어째서 이름이 ‘푸른 홍옥’인가에 대해 의문을 가질 것이다. 그리고 만약 의문에 대해 본인에게 직접 물어본다면 듣는 답은 대부분 이렇다.

“루비와 사파이어는 색만 다를 뿐, 거의 같은 광물이라는 사실을 알고 계십니까.”

 상당히 불친절한 설명이기는 하지만, 당신은 그가 능력을 사용하는 모습을 보는 순간 이해할 것이다. 푸른 홍옥이라는 이름은 손목 안쪽에서 흘러나오는 푸른 피를 상징하는 단어라는 사실을.

 

 예로부터 루비는 피를 상징하는 보석이었고, 능력 탓에 푸르게 변했다 해도 홍옥이라는 본질이 변화하는 것은 아니다.

 

 여기서 당신은 두 번째 의문을 가질지도 모른다. 피가 파란색인 건 알겠어. 그래서 뭘 어떻게 쓰는 건데?

 그렇다면 그의 능력을 살펴보자. 푸른 홍옥에는 세 가지 작용 방식이 있는데, 첫 번째는 신체 강화이다. 푸르게 변한 피는 그의 몸을 돌며 근력, 순발력, 신체의 강도, 재생력 등을 증가시켰다. 체구에 비해 빠르고 강하며, 평범한 칼은 그에게 상처를 입히기 어려울 정도로.

 

 그리고 두 번째. 그에게서 흘러내리는 피는 본인의 의지대로 조종하고 경화시킬 수 있다. 경화된 피는 푸르게 빛나는 보석의 형태를 가지므로 능력의 이름이 굳이 보석인 이유는 여기에도 있다. 또한 푸르게 빛나는 광물은 사용자의 의지에 따라 경도가 달라진다. 따라서 푸른 홍옥을 넓게 펼쳐 광범위한 범위를 방어하거나, 팔 위로 방패처럼 만들어 공격을 막아내는 것이 그가 자주 사용하는 방식이다. 그에 필요한 의지는 언제나 준비되어 있기에.

 마지막으로 세 번째. 형태가 자유롭다는 것은 칼날 또한 될 수 있다는 말과 동일하다. 그는 날이 없는 접이식 칼을 장비로 사용한다. 전투 시에는 능력으로 날을 만들어 사용하며, 얇은 쌍검으로 빠르게 크리쳐를 공격하여 유효타를 가하는 게 그의 방식이었다.

 물론 능력에는 어쩔 수 없이 단점이 존재한다.

 경화되든, 되지 않았든 그가 피를 조종할 수 있는 범위는 신체를 중심으로 하여 반경 3m 이내이다. 적에게 근접하거나, 아군에게 가까이 있지 않은 이상 능력을 사용하기 어렵다는 뜻이었다.

 또한 그의 왼쪽 손목에는 거꾸로 난 비늘이 하나 있다. 피를 흘리고자 하는 의지만 있다면  비늘 아래에서는 끊임없이 피가 솟아오른다.

 그러나 이 이능력은 지속적으로 피를 소모한다. 아무리 재생력이 강화되었다고는 해도 버틸 수 있는 시간은 한계가 있는 법이다. 그러므로 안전 범위는 하루에 최대 세 시간. 이를 넘어서면 극심한 어지럼증과 빈혈 증세를 유발한다. 그보다 더 전투를 지속한다면 저체온증 등 과다 출혈로 인한 문제는 전부 일어날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는 권고를 들은 상태이다.

S RANK

등급이 올라가며 몇 가지 변화가 생겼다.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걸 꼽아보자면 범위의 변화. 이제 반경 10m까지 피를 보내 조종할 수 있다. 또한 재생력이 크게 증가되어 능력의 최대 지속 시간또한 크게 늘어났다. 반 나절 정도는 지속할 수 있게 된 능력은 마치 마르지 않는 바다에서 물을 퍼올리는 것과 비슷해 보였다.

​외형 또한 변했는데, 원래도 위아래로 약간 긴 편이었던 동공은 이제 세로로 길게 찢어져 파충류의 것과 유사하게 보인다. 마치 진짜 용이라도 된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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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능력

고지식함 |  고집스러운 | 지나칠 정도로 성실한

 오서아. 그를 아는 사람들의 평가는 대부분 비슷하다. 애늙은이, 감정보다 이성이 우선하는 원칙주의자. 거기에 성실하기는 하지만 재미가 없다거나, 입력한 대로 움직이는 로봇 같다는 소리. 대부분 좋은 평가는 아니었지만, 그 사람들도 입을 모아 인정하는 면모가 딱 하나 있었다.

 

 ‘일 더럽게 잘하네.’

 

 사회적 관계에 필요한 온갖 능력치가 바닥일 듯한 사람에게도 나름대로 장점은 있는 법이다. 그의 시스템창에 능력치 파라미터가 나온다면 사회 규범과 스스로 정해둔 엄격한 규칙을 지키는 일, 그리고 일에 관련한 능력치는 하늘을 뚫고 나머지는 바닥을 치고 있으리라.

 

 심지어 고집은 어찌나 센지. 자신이 옳다고 생각한 것, 하려고 마음먹은 것에는 타협하는 법이 없었다. 그 탓에 다른 사람과 마찰을 빚는 일도 종종 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타인의 의견이 ‘틀렸다’라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다. 다름을 인정하면서도 자신의 방식이 가장 낫다고 생각하는 것이 문제였다.   

 누군가는 그를 오만하다고 이야기했으나 그마저도 인정하며 이것이 최선이라 말하는 사람을 끈질기게 설득할 사람은 몇 없는 법이다. 덕분에 그의 사고방식은 여태껏 바뀐 적이 없다.

 

 그가 옳다고 생각하는 일에는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지 않는 일 또한 포함되어 있었다.  슬픔이나 기쁨, 여타 다른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건 아니냐는 소문이 돌 정도였으니 그가 얼마나 제 신념을 지켜왔는지는 길게 설명할 필요가 없으리라.

 그나마 상사나 친분이 있는 사람에게는 그런 태도가 조금 누그러진다는 것이 다행이라면 다행인 일이었을까.

 평소라면 하지 않을 일도 친한 사람이 강하게 부탁하면 깊은 한숨을 쉬면서 들어주었다. 또한 상사의 말이라면 상명하복 하는 게 당연하다는 듯 따랐다.


 그래서 상사는 그렇다 치고 어떻게 친한 사람이 있는가. 놀랍게도 그의 성격을 귀여워하거나, 재미있어하거나, 신경 쓰지 않는 사람이 대부분이었다. 특히 두 번째 부류의 사람이 많았는데, 지나치게 성실한 성격 탓에 농담을 건네도 진심으로 받아들이는 일이 많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자면 ‘실없는 녀석이네~’하는 농담에 ‘실 말입니까? 반짇고리를 소지하고 있으니 실없다는 말은 맞지 않습니다. 빌려드릴까요?’라는 말을 내뱉는 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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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Like

물, 글쓰기, 명상, 훈련

Dislike

감정적으로 구는 것, 시끄러운 장소, 비논리

 

동해 오씨 가문, 용의 후예.

‘동해 용왕의 막내 따님께서 뭍으로 올라오시어 인간을 부마로 맞이하였으니, 오敖씨 성을 이은 이들은 모두 용의 자손이라.’

 오 가에서 태어난 사람이라면 모두 들으며 자랐을 이야기가 하나 있다. 우리는 용녀의 아이라고. 그 말이 진실인 걸까, 아니면 그저 이능력이 강한 사람을 옛사람들이 그리 숭상했던 걸까.

 진실이 어떻든 그들이 역린이라고 불리는 비늘 모양 반점을 신체 어딘가에 타고 태어나는 것도 사실이었다. 오 가의 사람들은 그것이야말로 자신들이 용의 후예라는 증거라고 믿었다. 거기다 반점을 가진 이들은 크든 작든 물을 다루는 능력을 사용할 수 있었으니 믿음은 더욱 굳건해졌다.

 

 또한 그들은 자신의 출생을 자랑으로 여겨 예로부터 나라를 지키는 일에 손을 보태왔다고 한다. 오 가에는 절충장군을 지낸 이까지 있다고 하니 누군가는 역사서에 언급된 그 이름을 들어보았을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너무 강한 이능력이 문제였을까. 그들은 자신들의 정체성이라 할 수 있는 능력을 지키기 위해 점점 폐쇄적으로 변하기 시작했다. 물에 관련한 능력을 가진 이들을 찾아 대를 이어갈 정도로.

 

 여기까지는 평범한 이능력자 가문의 과거 이야기일 수도 있었으나 파란은 오서아, 그의 아버지에게서 시작되었다. 게이트와 헌터라는 직업이 생겨난 뒤, 가문의 기조를 잇는 길이라며 헌터로 전향하여 묵묵히 사람들을 돕는 일을 해왔던 오동현. 그가 돌연 같은 길드의 스루드라는 북유럽계 헌터와 결혼하겠다며 문중에 선언했으므로.

 

 물론 결혼 상대는 한국인이어야 한다던가, 후대를 위해 반드시 이능력이 검증된 사람을 배우자로 들여야 한다는 말은 구시대적이리라. 전통의 수호가 나쁜 건 아니지만, 그와 별개로 전통이랍시고 구시대적 인식마저 버리지 못하는 무리 또한 생각보다 오래 남아있는 법이다. 당연히 반대는 거셌고, 아무리 종손이라 할지라도 가문의 가치와 맞지 않는 사람을 제명하는 일은 그들에게 당연한 절차였다.

 

 그 많은 뒷이야기에도 불구하고 오동현. 그는 자신이 선택한 배우자만 있으면 된다는 듯 평온했다. 당연하지 않은가. 서아의 성격이 하늘에서 뚝 떨어졌을 리도 없고, 정한 건 바꾸지 않는 사람이 후회할 리 없었다. 아무튼 무사히 결혼한 두 사람은 서아를 낳았고, 아이 덕에 절연한 가문과도 다시 교류하게 되었으니 결과적으로는 모두 잘 된 일처럼 보였다.


 

서아誓峨.

 2023년 9월 5일 출생.

 평균보다 작고 마른 병약한 아이였다. 그 탓에 더 어릴 적에는 놀림을 받아 울어버리던 일도 자주 있었다고 한다. 물론 그 시절을 직접 목격한 사람이 아니라면 그 말을 믿기는 힘들 것이다. 아니면 그의 어머니, 헌터 스루드의 브이로그 채널에 가서 그의 어릴적 영상을 봤다거나.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그는 감정을 감추고 이성적으로 행동하기 시작했다. 또한 고집을 부리기 시작했다. 마이페이스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는 똑같이 마이페이스가 되는 걸까? 누군가는 헌터인 부모님에게 무언가 들은 것이라 말하기도 했고, 다른 이유가 있으리라 여기기도 했지만 그건 본인이 입을 열지 않는 이상 알 수 없는 일이었다.

 

 중요한 건 그가 13세에 이능력을 발현했다는 사실이었다. 발현되는 순간 손목의 반점은 진짜 비늘로 변했고, 자신의 피를 다룰 수 있게 되었다. 물이 아닌 것은 아마 부계와 모계에서 내려온 능력이 섞여 발현되어 그러리라 짐작하는 부분이었다. 

 약했던 몸 탓에 헌터가 될 수 없다는 말을 듣던 아이는 기뻐했고, 아이가 병약해 걱정하던 부모님 또한 기뻐했다. 물론 어떻게 물 이능력이 아닐 수 있냐며 거품을 물고 뒤로 넘어가는 친척들은 알바가 아니었다.


 

길드, 벽해碧海

 그는 성인이 되자 당연하다는 듯 헌터의 길을 선택했다. 헌터로서 제법 유명한 부모님과 본인의 강한 능력 덕에 유명해지는 건 순식간이었다. 애초에 아버지가 제법 큰 길드의 길드 마스터인데다 옛날부터 어머니가 찍던 브이로그도 있으니 인지도는 어느정도 있던 편이었지만.

 

 그러나 그는 길드 마스터의 자식. 혹은 신예 헌터라는 말에 안주하지 않았다. 아버지의 길드에 들어간 지 반년쯤 되던 어느 날 자신을 따르는 이들과 함께 길드를 나와 벽해라는 길드를 창설했다. 자신만의 힘으로 스스로의 능력을 증명하고 싶다는 이유였다.

 처음에는 놀라울 정도로 모든 것이 잘 돌아가는 듯했다. 길드는 유명세를 얻어 순식간에 100위권 안에 진입했고, 길드원들 또한 그를 믿고 따르는 분위기처럼 보였다.

 

 그러던 어느 날 길드, 벽해는 대형 의뢰 실패를 계기로 길드 마스터 교체를 선언한다. 그가 길드를 세운 지 일 년 하고도 6개월 되는 날이었다. 원만한 합의를 통해 마스터 위임 후 서아는 길드를 나가기로 합의된 상태라는 공식 입장만 밝힌 채였다.


 

N.G.S

 그는 자신이 만든 길드를 나간 직후 N.G.S에 들어갔다. 어째서 벽해 전에 있던 길드가 아닌 N.G.S를 선택했는지 묻는다면 그는 ‘경험을 더 쌓아야 하기 때문에’라고 대답할 것이다. 그 말이 거짓은 아닌 듯, 이전처럼 고집을 부리다가도 자신보다 연차가 높은 이가 설득하면 경청하는 모습을 보였다.

 

 의뢰 수행에 대한 평가 또한 좋은 편이었다. ‘협조성이 떨어지기는 하지만 치명적인 실수는 저지르지 않으며 맡은 의뢰는 전부 성공적으로 수행하였다. 또한 동료를 반드시 지키려는 태도에 많은 가산점을 부여하는 바이다.’ 그의 평가를 한 줄로 요약하자면 그런 내용일 정도로. 그렇게 1년 차가 된 현재, 그는 제법 기대받는 유망주의 위치까지는 올랐다 볼 수 있겠다.

 

 서류상의 평가와는 달리 동료들의 평가는 좋지 못했다. 성격 탓도 있었겠지만 굳이 그들과 어울리지 않으려 하는 태도가 더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그저 친하게 지낼 필요를 느끼지 못했던 결과였지만, 받아들이는 사람은 또 다른 법 아니겠는가. 그저 그런 평판에 서아의 잔소리하는 태도까지 겹쳐져 동료들은 그를 젊은 꼰대, 줄여서 젊꼰이라며 피하는 실정이다.


 

ETC.
  • 남에게 보여줄 만한 것은 되지 못한다고 생각하는지 혼자만의 취미로 간직하고 있지만, 가끔 글을 쓰고 있다. 아버지의 영향이었다.

  • 활동적인 옷은 아니지만, 오래 입어 익숙해진 드레스류를 선호한다. 오래 입은 이유는 어머니의 권유. 아이를 낳으면 입히고 싶었다는 옷을 냅다 들이댄 그의 어머니와 어머니가 좋다는데 거절할 이유가 없었던 그의 합작품이다. 성인이 된 지금까지도 굳이 다른 스타일을 시도하지 않는 걸 보면 본인도 취향이긴 했던 듯.

  • 자신을 뭐라고 부르든 개의치 않는다. 그래도 선호하는 건 이름, 혹은 칭호이다.

  • 지켜보면 알만한 비밀이 하나 있는데, 단 음식을 선호한다는 사실이다. 표정 변화가 워낙 없으니 금방 눈치채기는 힘들지만, 음식을 입에 가져가는 속도를 보면 미묘하게 빨라지니 말이다.

  • 마음이 복잡할 때 물에 잠겨있는 것을 좋아한다. 욕조, 수영장, 바다 등 어디든 관계없었으나 가장 좋아하는 건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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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창룡], [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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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유 칭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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