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그런다고 던전 공략되겠어요? "

[ 클라이막스 ]
◆
Rank S


편 채희
Pyeon Chaehui


GUILD
N.G.S
POSITION
힐러
AGE
36세
HEIGHT
173cm
GENDER
-
밀색의 숏단발 끝부분을 바깥으로 컬을 주어 깔끔하게 정리했다. 얇고 긴 눈썹은 완만한 경사를 그리는데 반해 눈꼬리는 살짝 올라가 있다. 선명한 마젠타색 홍채. 동공은 파충류 마냥 세로로 길쭉하다. 양 쪽 눈 아래로 점이 있으며, 왼쪽에는 두개 자리했다. 웃음기가 없어 쌀쌀맞다는 인상을 주나, 시선을 마주할때면 부드러운 웃음을 그린다.
적당히 운동을 한 탄탄한 몸. 평소 페미닌 룩에 하이힐을 선호하는 편이나, 던전에 들어갈 때에는 편의를 위해 테크웨어 종류를 입는다.

외관
◆ Spotlight
전장이란 무대에 주인공이 있다면 이를 환히 비추는 존재도 필요한 법.
광선을 통해 아군의 회복을 돕거나 적을 공격하는 능력.
통상적으로 시전자가 지정한 인물을 중심으로 빛을 비추는 방식으로 활용한다. 이는 인물을 따라 움직이며 악역으로 지정한 이들에게는 고열을 동반하는 빛을 비춰 관통상을 입힌다. 반면 주인공이라 지정한 이들에게는 회복과 호흡, 원활한 동세를 돕는 효과를 보인다. 광선의 형태를 띠고 있으나 악역을 배제하기 때문에, 때때로 장벽의 효과를 보이기도 한다.
빛의 선명하고 흐린 정도와 색감을 본인이 지정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치료 강도에 차이를 보이는 모양. 능력 사용에 있어 환경적인 영향을 받지는 않으나 대상자를 직접 눈으로 볼 수 있어야 한다.
빛은 지정 인물의 위에서뿐만이 아닌 측면, 후면 등 시전자가 원하는 방향을 지정할 수 있으나 전장이라는 특성을 고려하여 아군의 시야에 방해되는 방향은 자제하는 편이다.

이능력
#너그러운 #친절한?
“제가 도와드리죠.”
부드러운 웃음과 나긋한 태도. 어떤 상황에서든 참을성 있게 기다릴 줄 알며 쉬이 흥분하는 일이 없다. 버거워하는 이에게 도움을 주는 것을 당연시하며 도움이 필요치 않다고 하더라도 곁에서 하나라도 거들어 주려 한다. 올바른 헌터의 모습이 보고자 한다면 그 모습을 보라 할 정도. 간혹 그 정도가 과해 어린애 취급하는게 아닌가 싶을 때가 있다. 그런 모습이 외부인들 눈엔 믿음직하다 여겨질 순 있겠으나…
#인간불신 #예민보스 #냉담한
“채희? 글쎄, 갓 헌터가 되었을 당시엔 그런 애가 아니긴 했지.
…나도 잘 모르니 방해말고 갈 길 가슈.”
-옛 동료.
실상은 쌀쌀맞은 첫인상과 크게 다를 바 없다. 세상에 완벽한 주인공 같은 이가 존재할 리가 없지 않나. 설령 그런 인간이 있다 하더라도 그런 척하는 것일 뿐이며 본심마저 그럴 리는 없다. 그도 아니라면 아직 현실을 직시하지 못한 이들이라 생각한다. 그러니 되려 타인에게 너그러운 모습을 보인다. 모자란 인간이기에 실수를 보이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애초에 기대조차 하지 않았으니, 화를 낼 이유가 없으며 되레 제가 돕는 것이 맞다. 그가 믿는 것은 오직 자신뿐. 제가 한 일 만큼 믿을 수 있는 것이 없기에 타인이 한 일을 몇 번씩 체크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본인은 현실주의라 말하곤 하지만 비관론자에 가까운 편이다. 항상 최악을 상정하고 행동하며 던전에 들어가기 전후로 더욱 예민해지는 모습을 보인다. 그럴 적이면 혀에 칼이라도 달아둔 듯 신랄한 언사를 자주 보인다고.
#강요하는 #잔소리 #깐깐
“지금 밖에 카메라가 몇 갠데. 어깨 펴고 웃어요.
이제 좀 낫네.”
시민들 앞에서 바른 모습을 보이며 친절을 베풀 것. 당당하게 게이트에 들어가고 웃으며 나올 것. 그리하여 오늘도 우리 사회는 안전하다는 믿음을 줄 것. 그것이 현 사회의 안전을 책임지는 영웅의 올바른 모습 아닌가. 타인의 동경을 받는 자리인 만큼 그에 걸맞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여긴다. 설령 그것이 연출일지라도 환상이 깨지지 않는 이상 그런 모습들이 모여 사회를 안정시킨다 생각한다.
그러니 사회가 바랄법한 헌터의 모습을 타인에게 요구한다. 게이트 내부에서야 신경 써야 하는 요소가 많으니 힘들다지만 적어도 외부에서만큼은 바른 모습을 보이라는 것. 사소하게는 오늘 차림에서부터 게이트에 들어가면서 바라볼 카메라를 위치까지… 조곤조곤하게 일러주는 모습을 보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이다.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 #매뉴얼대로
“사람 목숨은 하나인데,
뻔히 위험해보이는 길로 갈 필요는 없잖아요?”
수십번 호흡을 맞춰 생사를 넘은 이들이라 하더라도 쉬이 믿음을 주지 않으며, 언제든 실수가 벌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니 그가 믿는 것은 매뉴얼이다. 오랜 직감이니 혁신적인 변화니 하는 것들은 불확실에서 나오며 그것이 들어맞을 확률보다 실패할 확률이 높다고 여긴다. 수십 년간 던전을 공략하며 만들어진 틀. 그 안에서 움직이는 것만큼 생존율을 높일 수 있는 것은 없다. 그러니 모든 행동은 정해진 절차에 따르며 이런 면에서는 양보하는 일이 드물다. 그나마 양보하는 경우도 상대 의견이 생존하기에 더욱 유리해 보일 때에나 한발 물러선다. 그만큼 보수적이며 고집이 센 사람. 즉흥적인 것과는 거리가 멀다. 줄곧 해온 일만을 고수하며 구태여 새로운 방안을 떠올리려 하지 않는다는 면에서 게으르다는 인상을 주기도 한다고.

성격
#편채희
- 10월 28일생
- 인천광역시 출신
- 삼남매 중 첫째. 현재 집에서 독립하여 길드 인근에서 자취 중이다. 동생들 또한 헌터로 일하고 있으며 부모님은 헌터직에서 은퇴하고 길드 사무직을 하신다고. 부모님을 제하면 가족 모두 다른 길드에 속해 있다.
#과거
- 처음 이능력을 다루기 시작한 것은 유치원 재롱잔치 때. 이후 게이트가 터지고 헌터라는 직업이 생겨나면서 부모님을 따라 자연스레 그쪽으로 진로를 잡게 되었다. 게이트가 판치는 세상에 주인공이라 칭할법한 존재가 있다면 그건 헌터들이고, 그들의 자취를 따라가다 보면 영화 속에서나 볼 법한 근사한 모습을 제 눈으로 볼 수 있으리란 동경도 있었다.
- 이능력 계열 특성화 고등학교 차석 졸업. 직후 10위권 내의 대형 길드에 들어가 헌터활동을 시작했다. 홀로 활동하는 것 보단 여럿이 활동하는 편이 인지도 올리기에 편할거라 생각했다고.
- 29세가 되는 해에 진입한 S급 던전 공략 실패를 마지막으로 헌터직을 관두고 휴식기를 가졌다. 이후 몇 년간 영상 편집 일을 한 모양.
#길드
- 2년 전 N.G.S 입사. 휴식기를 오래 가졌음에도 첫날부터 던전 공략에 능숙한 모습을 보였었다.
- 던전에 진입할 때는 늘 카메라를 달아둔 소형 드론을 여럿 지참한다. 활동 모니터링 겸 게이트 내부 데이터 수집용도. 그중 일부는 홍보물로 쓰이며, 일부는 훈련 자료로 쓰인다.
- 이능력 덕분에 종종 길드 홍보 업무에 동원된다. 모델이 아닌 연출 담당.
- 길드 내 행보는 말 그대로 비즈니스. 일할때는(특히 시민들 앞에서) 생글 웃으며 대하지만 뒤돌아 설 때면 언제 그랬냐는 듯 바로 제 갈 길 가는 사람이다. 필요 이상의 이야기를 꺼내지 않고 그럴 필요 없다고 여긴다. 오죽하면 잔소리할 때나 입을 여는게 아닌가 생각하는 이가 있을 정도라고.
#영상편집자
- 헌터들의 전투 영상을 편집해 주는 일종의 헌터 홍보물 제작자를 겸직하고 있다.
- 본래 N.G.S 내부의 길드 홍보 영상을 몇 번 제작해 주던 것이 외부에서 계속된 문의가 들어오게 되면서 상부의 허가를 받고 외주를 받기 시작했다.
- 주력은 헌터들의 이능력 시네마틱 영상.
- 제 능력을 더하여 극적인 연출을 하는 것에 능숙하며 피와 먼지가 가득한 게이트 내에서도 영화 같은 장면을 잘 뽑아내는 편. 하지만 늘 비슷한 연출을 보인다는 비판도 적지 않다.
- 한번 작업을 끝낸다면 다시 찾아보지 않는 편이다.
#호불호
L : 안전, 연극, 영화, 아이스 아메리카노
H : 정신사나운 것, 불확실, 위험
#그 외
- 애연가
- 늘 체력단련과 훈련을 빼먹지 않는다. 전투 모니터링도 꾸준히 하는 편.
- 고조된 전장에서 능력을 사용할 때면 극의 절정이 온 것 마냥 빛이 쏟아진다고 해서 ‘클라이막스’라는 이명을 얻게 되었다.
- 이능력 덕분에 학창시절 내내 연극부에 속해있었다고 한다. 대학 또한 연극학과 연출전공을 나왔다고.
- 상대가 누구든 존댓말을 사용하는 편.

기타
[클라이막스], [길잡이], [정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