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내가 좀 '마성'의 형님이지~... "
[ 앙마 ]
◆



Rank S


사 마성
Sa masung


GUILD
LUCE
POSITION
딜러
AGE
34세
HEIGHT
181cm
GENDER
-
하얀 피부와 흰색의 머리카락 아래 왼쪽의 붉은색 눈, 오른쪽의 하얀 눈이 심상치 않게 웃으며 첫인상을 시작한다. 허리께까지 오는 머리카락을 헐겁게 땋아 한쪽 어깨 위에 늘어뜨리고 앞머리는 반쯤 시원하게 넘겼다. 대체로 웃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눈매가 사나워 그리 순해 보이지 않는 낯이라나. 유독 동안이라 얼굴 생김새만으로 눈에 띄는데, 눈알크기의 동그란 빨간색 선글라스를 잘도 쓰고 다닌다. 유명 브랜드의 붉은색 정장 재킷을 걸치고 내의는 흰색 브이넥 블라우스를 입었다. 특이하게 날개 죽지는 전부 티나지 않게 뚫려있다. 무릎 위까지 오는 붉은색 반바지에 종아리까지 오는 흰색 삭스 가터, 흰색 가죽 구두까지. 한 쪽 귀를 장식하는 피어싱과 오른쪽 손목에 걸린 붉은 마노 팔찌도 빼놓을 수 없다. 누가 보면 게이트가 아니라 어디 행사의 주인공이라고 봐도 무마할 정도다. 여기서 두드러지는 특징이라면, 역시 양쪽 머리 위에 솟은 엄지만한 흰색 뿔과 꼬리뼈에서 이어져 길게 살랑이는 꼬리, 가끔 드러내는 흰색 박쥐 형태 날개다. 입을 벌리면 유독 뾰족한 송곳니까지 더해 누가봐도 ‘나 악마요’하고 광고를 하는 모습. 맞는 말인데 왜~

외관
◆ 화이트 데빌
약 2M의 거대한 흰색 악마로 변해 대상을 공격한다.
‘본체’라고 칭하는 그것은 마치 불처럼 하얗게 타오르는 모양새로 형체 자체를 특정하기 어렵다. 단단한 손톱으로 크리쳐를 찢고 내려치거나 빠르게 날아 할퀴고 잡아 던지는 등 근접전의 공격 방식을 선호한다. 날개를 이용한 기동력과 두 팔의 괴력이 돋보인다. 다만 스스로를 심지 삼아 더 큰 능력을 위해 정신력을 태우는 것이라. 본체인 채로 지속시간이 일정한 범위를 넘어설 경우, 되려 본인이 능력에 잠식되어 이성을 잃거나 능력을 제어하지 못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작은 뿔이나 날개, 꼬리는 힘들이지 않고도 평소에 드러낼 수 있다. 뿔과 꼬리가 잘릴 시 자연적으로 재생이 가능하며-통각은 인간일 때와 같다.-본체일 때 다친 부위 또한 능력을 거두어도 똑같은 상흔이 남는다. 다른 헌터들과 마찬가지로 전투 이후 치유와 휴식이 필요하다. 스스로가 괴수가 되어 공격하는 만큼 위험도가 높지만 현재까지 조절력이 뛰어나 A등급을 차지했다.
본래 전신의 모습으로만 본체화가 가능했으나, 등급이 상승하며 팔, 다리 등 신체의 일부만 변신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평상시의 날개 또한 좀 더 커다란 크기로 나타낼 수 있게 되었다.

이능력
#변덕쟁이 악마 #단순무식 솔직함 #흥미추구의 가벼움
#미워할 수 없는 철부지
나태. 사마성은 정신줄도 참 여러 개 놓고 살았다. 양심도 없지, 수치도 모르지, 그 와중에 헤픈 씀씀이에 허세는 넘치지만 자존심이 없는 악마 종합선물세트다. 고집이 강한데 변덕 또한 심해 비위를 맞추기 여간 어려운 사람이 아니었다. 그래, 무식함도 능력이라 했던가. 계산하기도 귀찮고 아는 것이 없기에 생각나는 대로 즉각 입을 열었다. 상대의 반응은 대체로 신경 쓰지 않고 제 할 말을 하는 것이 전부다. 이러한 솔직함에 진절머리가 나는 사람을 다수 보지만 사마성은 꿈쩍하지 않는다. 흥미 있는 것 외에는 흐릿하게 보인다나. 누가 누구인지 기억도 잘 못해 특징을 주입시키는 반복학습이 필요하다. 그만큼 제 눈앞에 집중하며 단 하나만 바라보는 탓, 주변에 관심이 없다. 그가 좋아할법한 물건을 가지고 있다면 모를까.
탐욕. 그래, 그 '좋아할법한 물건'. 태어나면서부터 지금까지 할 수 있는 건 다 해봤고 갖고 싶은 건 전부 손에 넣었다. 편안한 소파에 누워 숨만 쉬어도 필요한 것이 항시 준비되었기 때문일까. 사마성은 매사 싫증을 잘 냈고, 규칙을 따르지 않으며, 항상 재미있는 것을 찾기 위해 눈을 굴렸다. 그러다 제법 구미가 당기는 걸 발견하면 무척이나 후한 태도를 보였다. 그 대상이 무엇이든 얌전히 순응하는 것은 물론, 얼마를 줘서라도 제 것이 되어야 마음을 놓았다. 그것도 얼마 안 가 창고에 던지겠지만 일단 지금 기분이 좋으면 된 거 아닌가? 실상은 별 쓸모없음에도 가벼운 놀잇감이나 찾는 행세에 가깝다. 나이를 먹으면서 물건을 넘어 위험한 행동까지 시야가 넓어진 것이 문제였지만.
교만. 이렇게 답 없고 답 없는 인간이 또 없을 것 같은데… 의외로 여린 마음의 소유자라 따라오지 말라 해놓고는 정말 안 오냐며 뒤돌아보며 묻는 모양새가 웃겼다. 이어 네 말을 따른 것이라 하면, 이거랑 그거랑 다르다며 변명을 늘어놓았다. 결국 원하는 대로 해주면 기분 좋은 티를 한껏 내는데 어찌 보면 알기엔 참 쉽다. 이런 행동을 해도 자신은 아무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오만함이 짙게 깔린 탓이니. 제멋대로의 인생, 헌터 일을 하다 옷이 더러워지는 걸 제일 끔찍하다는 사람에게 뭘 바라겠는가? 길드 평판만 떨어뜨리지 말라고 하늘에 빌 수밖에 없는 것이다. 한마디로 나잇값 못하는 어른. 그것도 엄청나게!

성격
-
사마성
史碼星 마노 별
6월 16일생 / 튜베로즈: 위험한 쾌락
호: 나 챙겨주는 가족, 의뢰, 흥미로운 대상, 와인
불호: 나 안 챙기는 가족, 매운 음식, 재미없는 것
-
과거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알고 있는 재벌 사성 기업. 유명한 헌터들로 광고를 해 헌터 친화적으로 알려진 사성 그룹의 2남 1녀 중 막내 손자로 태어났다. 다만 사고로 부모님을 일찍 여의고 회장인 할아버지의 품에서 너무나도 오냐오냐 자란 탓일까. 그만 옥에 티를 넘어 망나니 중 상망나니가 되어버렸다. 좋은 환경, 좋은 교육, 좋은 가족. 이토록 모든 것을 다 갖추었음에도 사마성은 흥청망청 집안의 돈이나 축내며 살았다. 그것도 무려 26살까지! 제 형제들은 이미 계열사를 하나씩 맡아 꾸려가고 있는데 인턴도 마다하는 사마성에게 결국 사회장은 폭발하고 만다.
"넌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사는 게냐!"
"귀엽고 깜찍한 내 생각?"
사마성은 이날 이후 귀엽게 내다 버려졌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형과 누나가 돌봐주어 고생은 하지 않았다. 2년의 허송세월을 보낸 후, 줄 없는 번지점프를 하겠다는 날이었다. 점프대에서 떨어지고 수면에 닿으려던 그때ㅡ
-
이능력
능력이 발현되었다. 물이 아니라 허공에 뜬 상황과 퍼덕이는 날갯짓 소리가 누가 봐도 이능력이 발현했다는 증거였다. 무사히 육지에 착륙한 사마성은 마치 태어나면서부터 제가 가진 능력이었다는 것처럼 그 운용에 막힘이 없었다. 지루하게 살던 사마성에게 특별한 무언가가 소유되자 인생이 급격하게 변화했다.
-
헌터
그러나 삶은 뜻대로 되지 않는다더니. 자격증도 없이 “나 헌터야” 했다가 잡혀갈 뻔한 전적이 있은 후로 헌터 자격시험을 봤다. 문제는 태어나서 스스로 처음 하는 공부였기에 처참한 필기 성적으로 무려 두 번이나 낙방을 했다는 사실이다. 그 1년간 얼마나 난리를 쳤는지 주변인들은 사람이 아니라 악마가 돌아왔다며 한탄을 하곤 했다.
-
LUCE
우여곡절 헌터가 되어 들어간 곳이 바로 LUCE 길드이다. 본래 길드 가입에는 큰 뜻이 없었으나, 마침 사성 기업이 후원하는 길드 중 1위를 한 전적이 있어 입사 지원을 했다. 내쫓은 손자가 잘 사는 모습이나 실컷 보라는 유치한 발상이었다. 무엇보다 개인 활동을 선호하는 분위기가 내킬 때 일을 하는 사마성에게 딱 맞았다. 더 실력을 키우고, 더 높은 등급의 게이트에 들어가 새롭고 흥미로운 것을 찾는 데에 훼까닥 돌아버린 그는 있는 대로 의뢰를 택하기 시작했고 그럴수록 유명세 또한 나날이 늘어만 갔다. 아직 길드원 이름도 전부 못 외우면서 말이다. 5년의 시간이 흐르며 사마성은 LUCE 길드를 언급할 때 빼놓지 못하는 언사가 되었다. 물론 여러 방향으로.
-
칭호
다른 것도 아닌 악(惡)마가 아니라 앙(殃)마라고 불리게 된 것만으로도 얘기는 뻔했다. 의뢰야 들어주고 돈 받으면 땡이라지만 그와 사적이나 공적으로나 마주치는 상대들의 복장을 전부 터트리니 그 악명이 자자했다나 뭐라나. 막 인지도가 올랐을 무렵 결국 울분을 터트린 어느 헌터가 LUCE 길드 앞에서 “넌 악마가 아니라 앙마다, 이 재앙 같은 녀석아ㅡ!”라고 소리친 일이 웃기다며 많은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 결국 칭호가 되었다. 이 못생긴 칭호를 봐… 억울해…
-
평판
A. 아무리 돈이 많은 헌터라도 이렇게 막 살긴 어려운 법이죠.
Q. 그에 대해서 한마디로 소개하자면?
A. 아… 칭호 값한다?
같은 길드원은 물론 헌터들 사이에서는 워낙 자유분방한 성격 탓에 반응이 제각각이다. 누구는 좋다 하고 누구는 원수라 하고. 워낙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탓에 얼굴 한 번쯤은 마주하기 쉬웠을 터다. 이와 달리 놀랍게도 대중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자리를 잡고 나서는 제 입맛에만 맞으면 금액 관계없이 단번에 수행하니 일부에서는 호의적으로 보는 시선도 있는 편.
개인적인 팬들도 꽤나 많았는데, 예로부터 악마라는 소재는 컬트적인 인기가 많은 만큼 사마성 또한 영향을 받았다. 개인 SNS도 이상하게 쓰는데 오히려 밈이 되는 경우가 많아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익히 알려져 있다. -사마성은 내가 잘난 탓이구나, 생각했다.-이 외에도 재미있어 보인다며 방송에 출현하거나 화보 촬영을 하는 등 의외로 여러 방면에서 얼굴을 드러내고 있다. 이 흥미가 언제까지 갈지 모르나 아직은 한창 즐기는 중이다. 사회장의 돌아오라는 말도 안 듣는 걸 보면 말이다.
-
언행
나이와 관계없이 모두에게 반말을 사용한다. 호칭은 '형씨', ’이봐’, ‘그쪽’. 평생 막내로 살아서 그런지 자신을 ‘형님’이라 자칭하기도 한다. 느긋한 말투지만 헛소리가 많아 상대에 따라 소란스럽다 여겨질 수 있다.
-
소지품
앙마 인형 키링: 팬이 만들어준 비공식 굿즈. 흰색 악마 인형이다.
머리끈: 자주 끊어먹어 들고 다니는 예비용 머리끈 한 뭉치.
지갑: 자잘한 현금과 카드, 가족 사진이 들어있다.

기타
[앙마], [왕위를 계승중입니다], [완전무결한], [승부사], [신성]
